Fake IDOL :: [한국예술]민속극 굿놀이 거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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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11:58

[한국예술]민속극 굿놀이 거리굿 Folk art2018.08.11 11:58

이웃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 방학숙제 뽀개기입니다.~

방학은 얼마 안남았는데, 숙제는 안했고

큰일 났다~ 여기와서 하면되죠~

 

민속극 굿놀이 거리 굿 가시죠~

 

정의

 

동해안 별신굿의 마지막에 행하는 굿거리.

 

내용

 

각 굿거리에서 따로 모셔지지 않은 잡귀잡신雜鬼雜神들을 불러서 대접하여 돌려보내는 굿거리이다. 객귀물림이나 오구굿의 마지막 거리에서는 비손 형식으로 연행하나, 마을 단위의 별신굿처럼 큰굿의 거리굿에서는 남무男巫 1인이 나와 재담을 하며 극적 형식으로 굿을 진행한다. 별신굿의 거리굿은 굿거리 중에서 마지막에 연행된다. 거리굿에서는 굿당의 제상에 제물들을 떼어 내어 큰 그릇에 섞은 거리밥을 만들고 막걸리를 준비한다. 제상의 제물과 지화, 신위를 모두 치운 다음 거리굿을 진행하는 주무 1인과 반주하는 악사들에 의해 진행된다.

거리굿에서 처음 연행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은 생략이 가능하나, 가장 먼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라에서 동네까지 시공간을 축소하여 마을 형국을 묘사한다. 이것은 굿이 행해지는 현장에 대한 설명이다. 다음은 주무 자신이 거리굿 치제 능력을 획득했음을 강조하는 사장 거리•과거거리가 행해진다.

주무는 사장 거리에서 옥황상제 맏제자로 있다가 지하로 귀양하여 제자를 가르친다. 책방치레를 하고 제자들을 가르친다. 이후 사장만으로 만족할 수 없어 과거 시험을 치는데, 합격은 하였으나 엉뚱한 이유를 대다가 쫓겨난다. 이에 낙심하여 약을 먹고 자살을 하였는데, 이날이 저승 과거 시험 날이어서 어쩔 수 없이 시험을 본다. 저승 과거에 합격하여 염라대왕에게 무당 벼슬을 제수받는다. 다시 이승으로 귀환하여 집에 있는데, 별신굿을 하는 마을의 동네 유지들이 찾아와 거리굿을 의뢰한다.

사장 거리•과거 거리의 극적 장소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지상에서 저승으로, 저승에서 이승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시간은 과거에서부터 점차 현재로 진행된다. 이 거리는 무당의 권위를 주장하기 위한 거리이다. 무당의 지위는 죽음의 세계를 관장하는 염라대왕에게 받은 벼슬이며, 염라대왕에게 받은 신칼이 무당의 권위를 상징한다. 과거 거리까지가 주무인 무당이 어떤 연유로 무당이 되었으며, 이 마을의 거리굿을 어떻게 담당하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거리이다.

주무는 저승 과거를 통해 무당의 지위를 획득하고, 마을 임원의 부탁으로 거리굿을 맡게 된 다음 여러 귀신을 청배한다. 여러 귀신 청배 거리는 이 마을의 거리굿을 맡은 주무가 본격적인 거리굿을 연행하기 위해 청신하는 과정이다. 주무는 여러 귀신을 불러 모으다가 귀신 홀림에 든다. 주무가 귀신을 접대하러 나갔다가 자신의 귀를 잡고 들어와서 귀신에게 홀렸다고 한다. 귀를 잡은 손을 떼기 위해서는 한날한시에 난 정동갑正同甲만이 말릴 수 있다. 주무는 귀를 잡은 손을 떼어 자기 반대편 손바닥과 붙여 정동갑이라고 하며 재담을 한다. 동갑同甲은 저승에서 망자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로서, 주무가 귀신 홀림에 들었을 때 주무를 도와 귀신 홀림에서 떼어 준다.

정동갑의 도움으로 귀신 홀림을 푼 뒤, 여러 귀신을 대접하기 위한 관례冠禮를 행한다. 귀신의 눈에는 무당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무당 자신이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지상관紙上冠을 쓰는 관례가 필요하다. 주무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버지•삼촌•사장어른 등을 선출하여 모신 다음, 같이 재담할 얼사촌을 구한다. 주무는 사촌과 함께 어른에게 대접할 거리밥을 가져다 놓고, 나무 작대기 두 개를 젓가락이라 하고 가져와서는 발로 밟아 물걸레질을 하고, 다리 사이에 끼워 문지르며 마른걸레질을 하여 닦는다. 주무가 어른들에게 밥 반주를 대접한다고 하여 술을 거르는데, 체로 거르지 않고 자신의 입으로 술을 거르는 재담을 한다. 또한 어른들 식사하는 것을 빤히 보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여 허리를 굽혀 가랑이 사이로 사장어른•아버지•삼촌 등이 식사하는 광경을 본다.

어른들이 식사를 마치면 주무는 얼사촌에게 어디부터 어른이 되었냐고 물으며, 짚으로 만든 성기를 얼사촌의 허리에 채운다. 주무와 얼사촌은 글공부를 한 뒤, 세간을 장만하기 위해 얼사촌에게 시주를 보낸다. 이때 주무는 세간 장만에 대한 노래를 하고, 얼사촌이 관중들에게 부조를 받아 오면 허리에 맨 성기를 풀어 머리에 묶어 상투를 만든다. 그리고 주무 역시 관례를 하기 위해 머리에 수건을 묶으며 얼사촌과 재담을 한다. 주무는 자신이 관례를 했기 때문에 어른이 되었다고 하고, 아범•삼촌•사장어른에게 신칼에 달려 있는 한지를 뽑아 촌수를 뗀다. 그런 다음 얼사촌과도 촌수를 떼는데, 이때 헤어지기 섭섭하다며 울음 우는 시늉을 한다.

관례 거리를 통해 다시 귀신을 접대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한 뒤, 귀신의 세계와 통할 수 있는 천왕문을 열게 된다. 주무는 사장 거리와 과거 거리에서 무당의 지위를 획득하여 여러 귀신을 대접하려 했으나 실패하였고, 다시금 관례라는 통과의례를 통하여 잡귀잡신 다루는 능력을 재확인하였다. 그런 다음 귀신과 왕래할 수 있도록 귀신문(천왕문)을 여는 과정이 행해진다. 이 연행 단락까지는 여러 귀신을 접대하기 위한 도입부로 볼 수 있다.

귀신문을 연 이후 본격적으로 귀신들이 드나든다. 이후 주무는 영정부정할매, 세존수부, 골매기수부할매•수부할배, 바다 일과 관련되어 죽은 귀신(배 난파로 죽은 어부, 잠수부, 머구리, 해녀, 김•미역•조개 등을 채취하다 죽은 사람 등), 사고로 죽은 귀신(화약이나 칼로 인한 사고, 군기 사고, 목매거나 약 먹고 자살, 교통사고, 전쟁 등), 신체장애를 가진 귀신(째보, 소아마비, 꼽추, 봉사 등), 지왕사자 등을 대접하고, 이에 속하지 않는 모든 잡귀잡신을 육갑으로 풀어먹여 보낸다.

영정부정할매 거리에서는 주무가 치마를 입고 머리에 수건을 쓰고 등장한다. 영정부정할매가 나와서 “남산은 봉일래라 여산은 구일래라 하루 강남은 시러진 궁알일레라. 에∼이∼앞집에는 남궁알이요, 뒷집에는 쥐공알이요, 할매는 지레공알 짝대 호양년의 공알이요.” 하며, 영정부정을 물린다. 영정부정할매가 구연한 “남산은 봉일래라∼”는 무가의 도입부를 시작할 때 구연하는 공식구와 같은 것이다. 영정부정할매가 이가 빠져 욕하는 것처럼 재담을 하며 온갖 우환을 일으키는 영정부정을 물린다.

골매기수부할배 거리와 골매기수부할매 거리는 골매기를 따라온 수부에 대한 연행 단락이다. 골매기수부할배 거리에서는 골매기수부할매와 놀아난 마을 사람에게 돈을 요구하는 과정이 익살스럽게 행해지고, 골매기수부할매 거리에서는 생활 속의 고부 문제를 다룬다. 주 내용은 자기 며느리 흉보는 대목과 옆집 며느리 칭찬하는 재담이다. 골매기수부할매는 장단소리를 듣고 별신굿을 연행하는 곳으로 와서 열세 명의 딸과 한 명의 아들을 낳고 이름을 지은 사연과 딸 시집보낸 사정을 말하고 사위를 찾는다. 그리고 친구들과 친척을 찾고는 자기 며느리의 행실과 옆집 며느리의 행실을 보여 주는 흉내를 낸다. 골매기수부할매 거리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골매기할매의 정체, (2) 악기 소리 흉내, (3) 개 쫓기, (4) 딸 낳기, (5) 딸 이름 짓기, (6) 딸 시집보내기, (7) 사위 찾기, (8) 여자 친구 찾기, (9) 남자 친구 찾기, (10) 사돈 찾기, (11) 시누이 찾기, (12) 올케 찾기, (13) 자기 며느리 흉보기(①물레 젓기 흉내, ②잠 흉내, ③이 잡는 흉내, ④모기 물리는 흉내, ⑤밥 짓는 흉내, ⑥똥물 푸는 흉내, ⑦밭에 똥물 주는 흉내 , ⑧동네 책임자들과 만남, ⑨똥물단지 값 받기, ⑩시어미 놀리기), 14. 옆집 며느리 칭찬하기(①물레 젓기, ②잠 흉내, ③밥 짓는 흉내, ④똥물 푸는 흉내 ⑤밭에 똥물 주는 흉내).

골매기수부할매 거리에서 자기 며느리를 흉보는 장면이나 옆집 며느리 칭찬하는 장면은 희극적인 흉내이다. 골매기는 동제나 별신굿을 통해 대접을 잘 받지만, 골매기수부할배•수부할매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거리굿에서 음식을 접대한다. 이를 통해 마을의 부귀영화와 재수 소망을 빈다.

세존수부 거리는 세존굿에 따라온 수부를 위한 거리이다. 세존수부는 사방찬四方讚을 외우고 들어와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는 중타령을 한다. 중타령을 마친 다음에는 “세존을 모시고 난 뒤에 수부를 착실히 불러 줘야 이 동네 안과태평하다.”면서 연행 이유를 설명하고 음식을 대접한다. 세존수부 거리는 영정부정할매 거리 다음에 연행하거나 골매기수부할매•수부할배 거리의 뒤에 연행하기도 한다.

째보 거리에서는 째보(언청이)가 되는 이유가 성주를 잘못 위해서 생기는 것이라 설명한다. 째보는 장애가 있는 귀신 거리인 소아마비 거리, 꼽추 거리, 봉사 거리 등과도 일면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신체장애의 이유가 성주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봉사 거리는 봉사가 나와 가상의 아주머니들과 방아소리를 하고 눈을 뜨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봉사 거리의 방아타령과 눈을 뜨는 장면은 심청굿의 방아타령과 봉사점을 치는 대목을 차용하여 가져온 것이다. 봉사 거리는 거리굿의 여러 연행 단락 중에서 중요한 거리로 인식하며, 이 거리는 심청굿에 따라온 수부와 관련이 있다.

소아마비 거리와 꼽추 거리는 신체의 장애와 관련이 있다. 째보 거리와 봉사 거리 역시 장애와 관련이 있다. 소아마비 거리와 꼽추 거리는 째보 거리와 봉사 거리의 확장으로 파생된 거리로 볼 수 있다.

어부, 잠수부, 머구리, 해녀, 김•미역•조개 등을 채취하다 죽은 사람 등은 바다 일과 관련되어 죽은 귀신거리이다. 동해안 별신굿은 마을의 안녕과 더불어 해상 안전, 풍어가 주요한 목적 중의 하나이다. 결국 바다 일과 관련되어 죽은 귀신 거리는 용왕굿에서 대접하지 못한 수부를 대우하기 위한 거리이다. 화약이나 칼로 인한 사고, 군기 사고, 목매거나 약 먹고 자살, 교통사고, 전쟁 등의 사고로 인한 거리 역시 바다 일과 관련되어 죽은 귀신 거리의 확장으로 볼 수 있다. 현실 세계의 다양한 위험을 주무가 반영한 것이다.

손님막둥이 거리에서는 손님굿의 말치레 장면이 삽입 가요로 활용된다. 손님굿에서 여무가 제관을 불러 말치레를 하는 것보다, 거리굿에서 주무인 남무가 마을 사람을 불러 손님말치레를 하는 것이 더욱 외설스럽고 적나라하다. 손님막둥이 거리는 손님굿에서 제대로 대접하지 못한 막둥이를 대접하기 위한 연행 단락이다.

해산 거리 또는 지왕사자 거리에서는 생명의 잉태와 탄생을 방해하는 귀신인 지왕사자를 대접한다. 지왕사자는 제일 무서운 귀신으로 인식한다. 이 귀신을 잘 대접해야 산고産苦 또는 영아嬰兒 사망 없이 순산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연행 단락은 생명을 점지하고 유지하는 세존과 대치된다.

 

특징 및 의의

 

거리굿은 크게 주무가 귀신을 대접하기 위한 자격을 획득하는 과정과 주무가 잡귀잡신을 풀어먹이는 과정, 즉 신직 획득 부분과 귀신 접대 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연행하는 대부분의 거리굿은 신직 획득 부분이 생략된 쪽박 거리에 해당한다.

동해안의 거리굿과 같은 성격의 굿은 황해도의 마당굿, 서울•경기도의 뒷전, 전라도의 중천멕이, 남해안의 시석, 제주도의 도진 등이 있다. 이들 굿거리 역시 잡귀잡신을 대접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참고문헌

 

거리굿의 전형성과 특징(윤동환, 한국민속학53, 한국민속학회, 2011), 동해안 무속의 지속과 창조적 계승(윤동환, 민속원, 2010), 동해안지역 무극연구(이균옥, 박이정, 1998), 동해안 별신굿 무가5(박경신, 국학자료원, 1993), 영동지방무악 및 구포호랑이굿(최길성, 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92,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1971), 포항계원별신굿(윤동환, 문화체육관광부•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11).

http://folkency.nfm.go.kr/kr/topic/%EA%B1%B0%EB%A6%AC%EA%B5%BF/1238

Posted by Users FAKE IDOL